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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첫 미 해군 함정 정비 완료…영도조선소서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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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10. 1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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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영도조선소에 미 해군 함정(아멜리아 에어하트 함)이 정비 위해 정박해 있다./HJ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처음 수행한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마무리했다. 정비 과정에서 발견한 추가 결함에 대한 보수까지 맡으면서 공사 기간과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

HJ중공업은 미 해군의 4만t급 군수지원함 'USNS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의 정비를 완료하고 출항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미 해군 보급체계사령부(NAVSUP) 및 해상수송사령부(MSC)와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1월 영도조선소에 입항한 함정을 대상으로 선체와 주요 시스템 점검, 장비·설비 유지보수, 부품 교체 등을 진행했다.

당초 정비 완료 시점은 4월이었으나 추가 작업에 합의하면서 10월로 6개월 연장됐다. HJ중공업에 따르면 정비 중 기존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결함과 추가 정비 사항을 발견해 개선 방안을 제시했고, 미 해군이 이를 수용하면서 작업 범위가 확대됐다. 변경된 일정에 맞춰 작업을 마쳤으며 계약금액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금액과 증액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업은 HJ중공업이 처음 수주한 미 해군 함정 MRO 계약이다. 회사는 첫 사업의 수행 실적을 바탕으로 미 해군과 협력을 확대하고 후속 정비 물량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는 "잦은 일정 변경과 공사 범위 확대에도 미 해군과 긴밀히 협의하며 정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미 해군과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후속 수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멜리아 에어하트함은 길이 210m, 폭 32m의 군수지원함이다. 미 해군 항공모함과 전투함 등에 최대 6000t의 탄약·식량·화물과 2400t의 연료를 보급한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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