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연말 관계기관 업무협약 추진…2028년 말 6차로 개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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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전국 유일의 KTX 분기역으로 좌우에 대형 주거단지가 들어선 상태다. 특히 오는 12월부터 힐스테이트 20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송읍 봉산리와 만수리를 연결하는 지하차도(2차로) 확장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서 오송 1·2 산단은 물론이고 세종시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대형 버스가 지나가면서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15년 전부터 입주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주변 교통상황을 보면 청주 시내에서 오송역까지, 오송 2 산단에서 청주시까지 버스 또는 자가용을 이용할 때 상습 지·정체 현상에 직면하거나, 폭우 때 아예 통행이 제한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오송 2 산단이 들어서기 전부터 청주~조치원 방향, 최근 분양에 돌입한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앞을 통해 오송역에 진입한 뒤 오송 1 산단을 경유해 다시 청주시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대형 버스가 오송 지하차도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한 현상이 빈번했다.
이에 더해, 폭우가 쏟아지면 오송 1 산단 주민들의 교통이 봉쇄되거나, 주변의 좁은 농로를 거쳐 시내로 나가는 등 심각한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청주시도 지난 2018년부터 오송 지하차도 확장을 위해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 기관과 수차례 협의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이렇다고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서, 민선 8기 청주시는 2026년 상반기 오송 지하차도를 현재 2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송 지하차도 확장 계획은 다시 올 하반기 착공으로 순연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지하차도 확장에 공감하면서도 또다시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간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이처럼 오송분기역 유치 후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는 물론 청주국제공항 노선까지 이어지는 광역 교통망 핵심축이 고작 705m 지하차도에 발목이 집혀있음에도 무려 10년가량 오송 지하차도 문제를 방치한 것을 두고 오송 1·2 산단 주민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이에 더해, KTX 하차 이후 도보 또는 관광버스 등으로 이동하고 있는 오스코 활성화를 위해서도 충북도와 청주시를 넘어 국토교통부 차원의 신속한 지하차도 완공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 오송역 주변 초역세권에 자리 잡은 힐스테이트 오송역 퍼스트가 올해 연말부터 내년 2월까지 입주하고 청주시에서 조치원 방향 국도 주변 역세권 조성 사업과 오송 3 국가산업단지도 토지 보상을 앞두는 등 개발수요가 더 확대되고 있어 오송역 주변의 교통 흐름에 대한 청주시 당국의 총체적인 점검도 필요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한 직원은 통화에서 "6대 국책 기관 종사들의 주거지를 보면 오송 1·2단을 중심으로 세종시와 청주시 등에 거주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상황에서 청주 시내와 세종권, 오창읍, 청주국제공항까지 이동하는 데 오송역 정차 후 곧바로 이어지는 705m 지하차도 확장공사가 늦어지면서 출퇴근 불편이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의 한 관계자는 다만 "비록 705m에 불과한 지하차로이지만,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충북도, 청주시 등이 함께 풀어나가야 할 사안으로 올해 연말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하면 2028년 말 6차로가 개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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