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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발사비용 2000원…한화시스템 레이저무기 시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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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10.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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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의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육군 주관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레이저 대공무기를 활용한 드론 요격 시연에 성공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4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열린 '아미 타이거 플러스(Army TIGER+)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블록-I)'과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를 활용해 드론 3대를 모두 요격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주요 관계자와 산·학·연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한 레이저 대공무기로, 세계 최초로 실전 배치된 레이저 무기체계다. 1회 발사 비용은 약 2000원이며 별도의 탄약 보급 없이 전력 공급만으로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가 사업 관리를 맡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해 개발한 30kW급 기동형 레이저 무기체계다. 주요 구성품을 소형·경량화해 전투차량에 탑재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고출력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는 상변화 기반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월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도 천광을 활용해 드론 4대와 무인기 2대를 모두 요격한 바 있다. 당시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50kW 레이저 장갑차'도 공개했다. 해당 무기체계는 해외 고객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기동성과 출력을 높인 모델로, 2027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신주훈 한화시스템 레이저사업센터장은 "레이저 무기는 미래 대공방어의 판도를 바꿀 핵심 게임체인저"라며 "검증된 실전 성능을 갖춘 천광과 뛰어난 기동성·고출력 요격 능력을 보유한 50kW 레이저 장갑차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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