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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이삼제스퍼, AI 차량 손상 판독 기술 실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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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6. 10. 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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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이 촬영된 사진에서 차량 외관 손상(긁힘·찌그러짐) 부위를 탐지하고 있는 모습. /카일이삼제스퍼
'휴맥스모빌리티' 관계사 '카일이삼제스퍼'가 AI로 차량 손상을 판독하는 기술 실증에 나선다.

15일 휴맥스모빌리티에 따르면 카일이삼제스퍼는 이장우 서울대 교수 연구실, AI 전문기업 호두에이아이랩과 제휴해 '차량 외관 불량 탐지 시스템' 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카셰어링 이용 고객이 차량을 빌리고 반납할 때 촬영한 사진을 AI가 분석해 외관 손상 여부와 위치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들 기관은 차량을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AI가 분석해 사고 의심 차량과 손상 부위를 짚어주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검수자는 AI가 표시한 부위를 확인하면 되므로 점검 범위가 줄어 검수 업무 효율과 신뢰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핵심 기술은 크게 세 가지로 사진 속 손상 의심 위치를 표시하는 '객체 탐지', 긁힘·파손의 실제 모양과 면적을 픽셀 단위로 보여주는 '세그멘테이션', 과거 사진이나 정상 차량 이미지와 현재 사진을 같은 위치·크기로 맞춰 변화를 찾는 '이미지 정합'이 적용된다.

실증은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프로토타입 개발과 함께 데이터를 수집하고 탐지·세그멘테이션 모델을 학습해 추론 파이프라인을 만든다. 2단계에서는 시스템 확장·성능 고도화, 이미지 정합 기반의 차량 변화 분석 가능성을 연구한다.

앞서 정상 사진 100장과 불량 사진 100장으로 구성한 평가 데이터에서는 최적화한 외관 분석 모델의 정상·불량 판별 정확도가 85% 수준이었다. 이번 실증에서는 실제 검수 기준에 맞춘 데이터 구축과 모델 고도화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카일이삼제스퍼는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휴맥스모빌리티 그룹이 지난달 출범한 '로보택시 플릿 운영 인프라 공동사업 협의체'를 비롯한 그룹사와의 연계 가능성도 살필 계획이다.

송윤화 카일이삼제스퍼 대표는 "이번 실증은 지난 28년간 차량 운영과 정비·관리에서 쌓아온 노하우에 AI 기술을 더해 로보택시 시대 플릿 운영에 필요한 차량 상태 자동 판독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이 기술을 통해 로보택시나 자율주행 플릿을 운영하는 환경에서도 차량 상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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