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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박정주 홍성군수…9조원대 미래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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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6. 10. 1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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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분야 146개 공약…국비 6.4조 확보가 관건
국가산단·KAIST 영재학교 유치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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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주 홍성군수가 15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총사업비 9조1619억 원 규모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배승빈 기자
박정주 충남 홍성군수가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9조 원대 공약을 확정하고 홍성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중장기 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대규모 국책사업의 불확실성과 빠듯한 지방재정, 지역 현안이 맞물린 상황에서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하고 재정 효율화와 행정 쇄신을 강조했다.

박 군수는 15일 군청 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간담회에서 민선 9기 7대 분야 146개 공약을 확정·발표했다.

특히 내포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조사 탈락과 KAIST 부설 영재학교 유치 난항 등 주요 사업의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총사업비는 9조1619억 원으로 국비 6조4749억 원과 도비 7090억 원, 군비 6621억 원, 민자 등 1조3159억 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공약은 산업 기반 확충과 교통 인프라 개선, 교육·연구 역량 강화 등 홍성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분야를 폭넓게 담았다.

박 군수는 국비 확보의 어려움에 대해 "국비 사업 대부분은 철도 같은 인프라로 국가사업이라 홍성군이나 충남도가 좌지우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장 중요하게 하는 일이 국비·도비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대형 사업의 특성을 인정하면서도, 외부 재원 확보를 군정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재정 여건을 투명하게 공유하면서 군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과정 역시 군정 운영의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홍성의 미래 산업 지도를 바꿀 핵심 과제인 내포 국가산업단지는 예비타당성조사 탈락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예타 과정에서 군수와 박수현 충남지사, 정치권이 많이 노력했고 긍정적 신호를 계속 받아 충분히 될 거라 봤는데 결과적으로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가능성이 낮게 나온 이유에 대한 세부 자료를 아직 받지 못했다"며 "자료를 받아 분석하고 LH와 함께 공부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군수는 KAIST 부설 영재학교 유치 역시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지역의 미래 과제로 꼽았다.

충남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 추진 등 정책 환경이 달라진 상황에서도 "KAIST 모빌리티 연구소와 연계한 영재학교는 계속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주 군수는 "공약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재원 확보와 사업 추진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홍성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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