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금액 83% 증가…구상채권 회수액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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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형연 조국혁신당 의원이 신용보증기금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보의 일반보증 대위변제액은 2022년 1조1509억원에서 지난해 2조4362억원으로 11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보증 잔액은 61조3961억원에서 62조4030억원으로 1.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대위변제액은 2023년 1조7205억원, 2024년 2조2283억원, 2025년 2조4362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1조5944억원의 대위변제가 발생했다. 대위변제율 역시 2022년 1.9%에서 지난해 3.9%로 2.0%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3.8%였다.
하지만 이 같은 기간 보증기업 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일반보증 이용 기업은 2022년 22만8197곳에서 지난해 20만9887곳으로 8.0% 줄었다. 반면 기업당 평균 보증금액은 2억7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증가했다. 전체 보증 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보증 이용 기업 수는 줄고 기업당 보증 규모는 커진 셈이다.
부실 지표도 악화됐다. 일반보증 부실금액은 2022년 1조2556억원에서 지난해 2조2966억원으로 8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실률은 2.0%에서 3.7%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8월까지 부실금액은 1조5229억원, 부실률은 3.6%로 집계됐다. 반면 부실채권 회수 실적은 반대 흐름을 보였다. 신보가 대위변제 이후 기업에 상환을 청구하는 구상채권 회수액은 2022년 3625억원에서 2025년 2783억원으로 뒷걸음했다.
장기간 보증을 이용한 뒤 발생한 대위변제도 상당한 규모였다. 제출된 대위변제 사례 3만4900건 가운데 최초 보증 후 5년 이상 지나 대위변제가 발생한 사례는 2만2218건으로 전체의 63.7%에 달했다. 금액으로는 6조1667억원으로 전체의 67.5%를 차지했다. 최초 보증 이후 10년 이상 지나 발생한 대위변제도 1만60건·2조7009억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경기와 금리의 영향도 있겠지만 보증잔액은 사실상 그대로인데 대위변제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면 어떤 기업과 보증에서 부실이 반복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며 "장기간 지원한 기업에서 대위변제 발생이 많아졌다면 지원 이후 사후관리가 충분했는지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