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공기관 사이버 공격 잇따라…日정부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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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교도 통신,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이날 지방자치단체에 재난 방지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운영업체 알카디아가 사이버 테러 공격을 받아 전국 11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정보 유출이 됐으며, 재난 알림 메일 서비스 중단 등의 실질적인 피해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교도 통신의 취재에 응한 알카디아 담당자는 "서비스 이용자로 등록된 주민들의 이메일 주소가 최대 약 313만 6000건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복구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동시에 고베시, 교토시,나라시 등 주요 대도시를 포함한 전국의 110곳의 지방자치단체도 주민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발표했다.
문제는 피해가 방재 정보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알카디아는 같은 날 전국 소방본부 등이 화재와 재해 정보를 소방 관계자와 언론 등에 일괄 전송하는 별도의 소방 관련 서비스에서도 사이버 테러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알카디아 측은 오사카부 경찰에 피해 신고를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총무성은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 재해 발생 시 주민에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확보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교도 통신은 "재난 발생 시 주민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시스템 장애는 단순한 정보 유출을 넘어 안전 대응 체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해당 지자체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개인정보가 어디까지 유출된것인지 파악이 되고 있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증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일본에서 잇따르는 사이버 공격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지난 7일에는 소프트뱅크 계열사인 IDC프론티어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랜섬웨어 사이버 테러 공격을 받아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서비스의 이용자인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등 495곳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기업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9일 일본 정부가 사이버 공격 증가에 대응해 관계 기관에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로손과 다이와증권 등 주요 기업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보고됐으며, 자동차 공유 서비스 타임즈카에서도 약 660만 개 회원 계정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