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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美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810억원 대출…인프라 PF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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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6. 10. 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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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4.6조원…962km 천연가스 운송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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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본점 전경./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미국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810억원 규모의 금융을 제공하며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투자 영역을 확대한다. 기존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터미널 중심의 프로젝트금융에서 벗어나, 천연가스 운송·저장 등을 담당하는 미드스트림(Midstream) 분야로 사업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NH농협은행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퍼미안 분지에서 아과 둘세(Agua Dulce)와 케이티(Katy)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사업에 참여해 6000만달러(약 810억원) 규모의 대출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598마일(약 962km) 길이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34억달러(약 4조6000억원)로,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공동 추진하고 있다. 천연가스 운송 인프라를 확충해 향후 증가할 수요에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

금융주선에는 MUFG와 JP모건, 미즈호 등이 참여했다. NH농협은행은 MUFG와의 협력을 통해 이번 거래를 성사시키며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금융시장 내 사업 기반을 확장했다.

NH농협은행은 그동안 LNG 수출터미널을 주임으로 해외 에너지 PF를 추진해왔다. 이번에는 천연가스 생산시설과 최종 소비처를 연결하는 운송 인프라까지 금융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향후 미국 인프라 금융사업 참여를 확대, 단순 대출 참여를 넘어 금융주선 업무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금융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축적된 사업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프로젝트금융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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