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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6. 10. 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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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 21~24일 강동아트센터 무대에
베르디 갈라쇼·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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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 포스터.
'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의 마스터클래스와 베르디 오페라 갈라쇼, 모차르트의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등을 통해 오페라의 매력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노블아트오페라단과 서울오페라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강동문화재단과 노블아트오페라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오페라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공연뿐 아니라 해설과 리허설 공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축제는 21일 오후 2시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열리는 '마스터 오브 마스터스(Master of Masters)' 연광철 마스터클래스로 시작한다. 베를린 국립오페라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한 베이스 연광철이 젊은 성악가들을 직접 지도한다. 관객은 성악가의 표현과 음악이 다듬어지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22일 오후 7시 30분 대극장 한강에서는 그랜드오페라갈라쇼 '비바 베르디(Viva Verdi)'가 열린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가면무도회', '돈 카를로', '아이다' 등에 등장하는 아리아와 중창을 한자리에서 들려준다. 소프라노 서선영·김유미,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박성규·윤정수, 바리톤 강형규가 출연하며 권민석의 지휘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진다.

축제의 중심 작품은 모차르트의 걸작 '마술피리'다. 23일 오후 3시에는 본 공연에 앞서 리허설을 공개한다. 성악가들의 호흡과 오케스트라의 조율, 연출진의 디렉팅 등 무대가 완성되는 과정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24일 오후 4시 30분에는 작품의 줄거리와 등장인물, 주요 음악을 소개하는 해설 프로그램 '오페라 100% 즐기기'를 진행한다. 국립오페라단 소속 서상화가 해설을 맡는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전막 공연으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왕자 타미노와 새잡이 파파게노가 파미나 공주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랑과 시련, 지혜와 성장의 의미를 그린다. 밤의 여왕의 아리아와 파파게노의 유쾌한 노래 등 친숙한 음악에 환상적인 무대와 희극적 요소를 더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마술피리'는 김숙영 연출과 양진모 지휘로 선보인다. 테너 이재식(타미노), 소프라노 김수정(파미나), 바리톤 김원(파파게노), 소프라노 정혜욱(파파게나), 소프라노 김승리(밤의 여왕), 베이스 박준혁(자라스트로), 테너 김재일(모노스타토스) 등이 출연한다. 독일어 대사 대신 한국어 대사를 사용해 작품의 유머와 메시지를 보다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신선섭 예술총감독은 오페라가 음악과 문학, 무대예술이 결합한 종합예술이지만 여전히 관객에게 진입장벽이 높다며 "순수예술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무대를 통해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문화적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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