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답 선택 시 배점 50% 감점…정확성과 객관성 중점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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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지난달 17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제3회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IFEC)'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84명과 해외 41개국 195명 등 총 279명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경찰 과학수사관과 일반 경찰관, 해양경찰관, 과학수사 관련 전공자 등이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지역의 지문감정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별도의 지문감정 시스템 없이 제시된 문제 지문과 일치하는 지문을 50개의 보기 가운데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20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난이도에 따라 배점을 달리했다. 특히 감정의 정확성을 강조하기 위해 오답을 선택하면 해당 문항 배점의 50%를 감점하도록 했다.
국내 부문에서는 경찰청 과학수사분석과 김채원 전문경력관이 1위를 차지했다. 광주경찰청 형사과 김경엽 경위와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이한재 경위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해외 부문 1위는 이탈리아 헌병대 소속 로베르토 카르디아에게 돌아갔다. 브라질 연방경찰 소속 닐톤 클라우지우 지 올리베이라와 파올라 하벨루 비에이라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국제 지문감정 경연대회는 2024년 처음 개최됐으며, 지난해부터 인터폴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인터폴 공식 로고를 사용하는 등 양 기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국내 1위에 오른 김 전문경력관은 "실무자로서 역량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참가했다"며 "실제 의뢰 지문과 유사한 고난도 문제를 접할 수 있어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미경 경찰청 과학수사심의관은 "올해 대회는 인터폴과의 공동 개최 체제를 공고히 해 전문성과 국제적 공신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감정의 정확성과 객관성,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지문감정관들과 과학수사관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