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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발해 숏폼 드라마 제작…서경덕 “세계유산 등재 여론 조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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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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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서경덕 인스타그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이 발해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역사 왜곡 우려를 제기했다.

서 교수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국 지린성 정부 홈페이지에서 '발해국 성터와 고분군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동북3성에서 아리랑과 판소리 등 조선족 관련 전통문화를 국가급 비물질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사실이 알려진 데 이어 발해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정황까지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지린성은 발해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며 정부 산하 기관이 관련 사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해 역사를 다룬 숏폼 드라마 제작도 진행되고 있다. 중국 매체 앙광망 등은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옌볜박물관에서 옌볜 라디오텔레비전 방송국이 제작하는 '발해 대흠무'의 촬영 시작 행사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발해 대흠무'는 실제 촬영과 AI 합성 등을 활용해 제작하는 작품으로 총 20부작에 약 100분 분량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달 말까지 제작을 마친 뒤 텐센트 비디오와 유쿠, 아이치이 등 중국 주요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공개하고 TV 채널에서도 방영할 계획이다.

서 교수는 중국이 드라마를 통해 자국민에게 왜곡된 발해 역사를 전달하고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의 이런 행위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세계인들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글로벌 발해 캠페인'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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