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구보경의 '雨日-偶作'
구보경의 ‘우일-우화’(雨日-偶作)는 말 그대로 비오는 날 우연히 그린 그림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아담한 마당이 있는 한옥에 살았다. 마당에는 꽃밭과 연못이 있었다. 꽃밭에는 봄이면 노란 매화, 여름이면 봉숭아, 맨드라미, 장미가 피어나고, 겨울에는 석류나무, 모과나무 열매가 열렸다. 그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연못에 앉아 비를 구경하는 버릇을 가졌었다. 어린 시절의 비에 대한 경험들이 그림 소재가 됐다. 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