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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개인정보 276만건 유출…비밀번호 변경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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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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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할리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의 멤버십 관련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개인정보 약 276만건이 유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이 포함됐다.

할리스는 지난 16일 멤버십 정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회사 측은 가상화폐 채굴을 목적으로 한 비정상적인 접근 과정에서 고객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유출 데이터는 현재 운영 중인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아닌, 과거 멤버십 서비스 개편을 위해 제공한 임시 데이터 파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유출 규모는 약 276만건이다. 중복 회원을 포함한 2009년부터 2020년 2월 11일까지의 누적 고객 데이터로 추정되며, 정확한 규모는 추가 확인 중이다.

할리스가 파악한 유출 시점은 2026년 9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다. 유출 항목은 아이디,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다.

할리스는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하는 한편 비정상적인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확대했다. 관계 기관에 신고 절차를 완료했으며, 사고 경위에 대한 내부 조사와 관계 기관 조사에도 협조할 방침이다.

소비자들에게는 할리스 멤버십 계정과 동일한 아이디·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와 문자, 이메일에 응답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는 안내도 덧붙였다.

할리스는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2차 피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인정보 접근 권한과 인증 체계, 보안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점검해 개선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당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조속히 중단할 예정이다.

할리스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할리스는 지난 16일 사고를 알았으나 해당 사항을 홈페이지에만 게시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지난 18일에야 문자로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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