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 투자난·공공기술 사업화 애로 제기…2030년 글로벌 창업생태계 100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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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5일 오후 '대전 창업도시 현장 간담회'에서 지역 창업생태계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기술과 인재, 투자, 기업 성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창업기업이 지역에 뿌리내리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대전시와 카이스트(KAIST),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창업도시 추진 상황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하반기 창업도시 추가 선정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유치에 대한 요구와 기대가 크다"며 "창업도시가 실제 창업 거점으로 활성화되고 성공 사례를 만들어 지역 청년들에게 선순환으로 이어지려면 대전시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대학·연구기관의 기술과 인재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투자와 실증, 사업화까지 기업 성장 전 과정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학·연구기관 등 24개 기관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국방·우주·인공지능(AI)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1차 지원 대상 기업에는 138억원 규모의 사업화·성장 지원을 추진하고, 540억원 규모의 지역성장펀드 조성도 추진한다. 대전시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순위를 현재 296위에서 2030년 10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장에서는 초기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어려움이 주요 과제로 제기됐다. 인공지능(AI) 기반 소상공인 고객관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정철민 대표는 팁스(TIPS) 등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민간 투자사의 선행 투자가 필요한데, 지역 기업은 투자 유치 단계부터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지역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의 투자 기반을 확충하고 모태펀드 유치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공공 연구기관에서 기술을 이전받은 뒤 실제 사업화와 투자로 연결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 예비창업자는 법인 설립과 사업장 확보 등 창업 초기 단계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전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이미 한발 앞서 나가고 있는 도시"라며 창업 준비자와 기업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 장관도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의 기술과 인재가 창업과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대전·대구·광주·울산 등 4개 도시를 창업도시로 선정했으며, 10월 중 6곳을 추가 선정해 전국 창업도시를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