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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영재 도쿄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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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29일 에히메현 이마바리시 기쿠마초의 태양석유 시코쿠사업소에 도착했다. 중동 지역 분쟁이 본격화된 2월 28일 이후 중동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일본에 도착한 것은 처음이다. 원유는 홍해를 거쳐 말레이시아 앞바다에서 다른 유조선으로 옮겨 실린 뒤 일본으로 들어왔다. 태양석유에 따르면 사우디 선적 유조선은 3월 1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28일 도쿄도 오가사와라무라 유황도에서 미일 합동 위령식에 참석한 뒤 "태평양 측 광대한 해공역에서 방위체제가 공백 상태"라며 방위성 내 '태평양 방위 구상실(가칭)'을 4월 신설한다고 밝혔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주요언론은 이날 고이즈미 방위상이 중국의 태평양 해양진출 확대를 견제하기 위해 자위대 체제·배치 전면 재검토를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연내 국가안전보장전..
요미우리신문은 29일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을 계기로 한 대일 비판 인지전을 지난 2월 중의원 총선 기간 재가동한 정황을 요미우리신문사와 AI기업 사카나AI의 공동분석으로 밝혔다. 분석 대상은 X(옛 트위터) 등 SNS 전 계정 게시물로, 총리가 중의원 해산을 표명한 1월19일부터 2월 중순까지 중국발 대일 비판 '주장흐름'을 추출했다. 특히 영어 발신 비중이 일본어보다 최대 4배에..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자위대의 정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인력 부족을 계기로 드론·AI 등 무인전력을 확대하는 '소수 정예 군' 체제로의 구조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7일 일본 정부·여당이 올해 안에 개정할 '안전보장 3문서'에 자위대 정원 축소 방침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자위대 정원은 약 24만7000명 수준으로, 정부는 인구 감소 추세를 감안해 조..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사실상 봉쇄 사태에 대응해 석유 비축분 방출에 나섰다. 국가·민간·산유국 공동 비축을 합쳐 최대 45일분을 시장에 풀어 공급 불안을 진정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방출 규모는 약 8천만 배럴, 45일분으로,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일본이 집행한 가장 큰 비축 해제 규모다. 정부는 "국가·민간·산유국 공동 비축까지 합치면 250일 이상의 비축 물량을 보유하고 있어, 장기적 공급..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임기 중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전면적 지지' 약속을 받아낸 가운데, 납치피해자 귀환 실현을 위해 북한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다시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내 임기 안에 반드시 돌파구를 열어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납치피..
일본의 '경영·관리 비자' 제도가 2025년 10월부터 대폭 강화되면서, 재일 외국인 경영자와 창업 준비자들 사이에서 위기감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특히 기존 300만엔(한화 2700만원~ 3000만원) 수준이던 자본금 요건이 3000만엔(한화 2억7천만원~3억원)으로 10배 상향되는 등 진입 기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비자 취득과 갱신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반사단법인 '신주쿠한국..
일본 국민 10명 중 6명이 일본이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국가'를 목표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정세 불안 속에서 '안전한 일상'을 중시하는 일본 국민 의식이 세대별로 공통된 특징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과 공익재단법인 일본국제문제연구소(JIAA)는 일본의 장래 국가상과 외교·안보, 경제안전보장, 사회보장 등과 관련한 국민 의식을 묻는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보도했..
일본 정부와 석유업계가 이란 정세 불확실성 속에서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조달처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수송 경로와 정제 비용 증가 등 현실적 장애물이 커서, 대체 원유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사실상 제한하면서, 전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20~25%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의 공급 불안이 커졌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의..
일본 집권 자민당이 올해 4월 당 대회에서 채택할 2026년 운동방침안에서 평화헌법 개정 실현을 위한 구체 절차를 공식 명기했다. 방침안은 "헌법 개정을 반드시 실현한다"는 문구를 내걸고, 개헌 원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국민투표를 조기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각종 선거에서의 우세를 유지하면서 국민 여론 형성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번 운동방침안은 지난해 결당 70주..
이혁 주일대사가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에 헌화하고 추모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대사는 히로시마현 출장(3월 23~25일)을 계기로 23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을 찾아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앞에서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중 주히로시마총영사, 김기성 히로시마현민단 단장, 권준오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으로 희생된 한..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가 이어지면서 일본 석유화학 업계의 나프타 공급 불안이 식품 포장재 원료 가격 상승으로 번지며, 국내외 식품·생활용품 물가에 변수로 작용할 조짐이 나오고 있다. 일본 화학 메이커들이 에틸렌 감산을 이어가며 플라스틱과 합성수지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조미료 튜브·젤리컵 등 소비자가 직접 접하는 포장재부터 수도관·접착제 등 산업용 자재까지 폭넓게 영향권에 들어가고 있다. 일본의 화학..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헌법 9조를 내세워 호르무즈 해협 자위대 파병에 분명한 한계를 설명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과 유럽, 한·미·일 등의 관여를 거듭 압박하고 있어 향후 일본의 선택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미·일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군사작전에 일본이 참여할 수 있는 범위와 한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사카나AI가 공동으로 진행한 분석에서 중국이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대만 유사 관련 국회 발언을 계기로 SNS를 활용한 대일 비판 여론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온 정황이 확인됐다. 중국은 즉각적인 대규모 공세에 나서기보다 일본 내 반응을 지켜보며 전략을 조정한 뒤 조직적으로 '인지전'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2025년 10월 24일부터..
일본 정부가 무력공격 사태 발생 시 민간인의 피난 거점이 되는 '긴급 일시피난시설(일명 긴급 쉼터)' 확보를 위한 기본 방침안을 이달 중 확정할 방침이다. 요미우리신문은 22일자 보도에서 정부가 기존 지상 건물 중심의 지정에서 벗어나, 안전성이 높은 지하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 악화 등 안보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