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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발전 보상기준 손질…비상대기·정비비 현실화
남동발전, 퇴직 숙련인력 재고용…통합·탈석탄 공백 대비
전기본 일정에 쫓기는 원전 공론화…졸속 '숙의' 우려
철도·LH·인천공항 임원 33명, 퇴직 후 주거래처 이직
에너지공단, 전기·가스 소비정보 민간 활용 지원
정부가 연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일정에 맞추기 위한 '원자력발전 공론화 시민조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연내로 시민참여단 구성 및 사전학습, 토론을 마쳐야 하는 만큼 충분한 숙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14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지난 13일 '전력수급기본계획 원전 공론화를 위한 시민참여형 조사 용역'을 긴급 공고했다. 용역 추정금액은 약 16억원이다. 이번 입찰은 오는 23일..
국가철도공단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퇴직 임원들이 취업제한 기간을 채운 뒤 출신 기관과 거래하는 건설·설계업체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복기왕 의원실은 퇴직공직자 취업이력 공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이후 국토부 산하 22개 공공기관 퇴직자의 재취업 사례는 140건(11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임원급 이직자는 33명이었다. 현..
한국에너지공단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에너지 분야 중계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14일 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중계전문기관은 개인정보 보유기관과 정보 수신기관 사이에서 데이터가 안전하게 전달되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앞으로 공단은 전기·가스 등 기관별로 분산된 에너지 소비정보를 민간 서비스와 연계하는 중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지정은 지난 6월 에너지 분야로 확대 시행된 마이데이터 제도에 따른 것이다. 마이데이터..
한국남동발전이 발전 5사 통합과 탈석탄을 앞두고 퇴직 기술자 재고용 제도를 마련했다. 현장 인력 공백에 대응하고 숙련인력의 기술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12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남동발전은 이달 1일부터 '퇴직자 재고용에 관한 운영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정년퇴직한 직원을 일정 기준에 따라 기간제로 다시 채용할 수 있도록 선발 절차와 근무조건 등을 정한 것이다. 재고용 인력은 발전소 운영과 엔지니어링, 건설, 연구..
정부가 석탄발전소의 비상대기 비용 산정에 물가상승률을 반영하고, 민간 석탄발전기의 고장정지에 따른 고정비 보상기준도 현실화하는 등 석탄발전 보상체계를 손질했다. 11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 비용평가위원회는 지난달 열린 제9차 회의에서 '비상대기예비력 기준단가 산정방식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비상대기예비력은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위해 가동이 중단되거나 출력이 제한된 석탄발전기를 비상시에 활용하..
"양수발전은 대용량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이자 전력망의 충격 흡수 장치입니다." 정병수 한국수력원자력 재생수력사업본부장은 양수발전의 달라진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과거에는 심야에 물을 끌어올렸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낮에 발전했다면, 이제는 태양광 발전량이 몰리는 낮에 남는 전력을 흡수하고 해가 진 뒤 다시 공급하는 대규모 저장 설비로 쓰임이 바뀌고 있다. 이는 한수원이 양수발전에 다시 힘을 싣는 배경이다. 현..
발전5사가 통합법인 '한국발전' 출범에 앞서 실무 통합을 총괄할 책임자를 퇴직 임원으로 선임한다. 7일 발전사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중부·서부·동서·남부발전 등 5사는 '발전공기업 통합실무지원단장' 1명을 공개채용하고 있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8일까지다. 통합실무지원단장은 기간제근로자 처장급으로 채용된다. 계약기간은 채용일부터 통합법인 설립등기일까지다. 최초 계약기간은 6개월이며 통합법인 출범 일정 등을 고려해..
"콩값보다 두부값을 더 싸게 공급한다면 당연히 그 요금을 누군가는 부담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지난 1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필요성을 설명하며 '콩과 두부' 비유를 들었다. 일단은 AI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전력 공급 비용을 한전이나 국민에게는 떠넘기지는 않겠다는 뜻이다. '콩과 두부'는 전력업계에서 낯설지 않은 비유다. 2018년 김종갑..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6일 에너지공단은 이날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 '2026년 재생에너지 베트남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해외 인증 획득과 전시회 참가, 타당성 조사, 해외 상용화 등을 지원해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사업이다. 사절단..
정부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별도 전기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후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AI 데이터센터 전용 전기요금제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전력의 투자비 부담을 줄이고, 전기 요금을 일반 국민에게 전가하지 않기 위한 방안이다. 현재 AI 데이터센터는 산업용이 아닌 일반용 전기요금 체계를 적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A..
지난달 30일 오전, 영광 오도선착장을 떠난 배가 한 시간 반쯤 바다를 가르자 수평선 위로 흰 기둥들이 하나둘 솟았다. 고개를 끝까지 젖혀야 꼭대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용. 카메라를 꺼내 광각으로 당겨봤지만 프레임에 담길리 없다. 사진으로 보는 풍력발전기와 눈앞의 이것은 전혀 다른 물건이다. 낙월해상풍력이 긴 기다림 끝에 올해 말 완공된다. 2015년 인허가, 2017년부터 사업이 본격화된 이 단지는 이날 기준으로..
정부가 육상풍력의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초기 인허가 절차를 줄인다. 발전사업 허가 전 1년 이상 풍황을 직접 측정해야 했던 의무를 없애 사업 준비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30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발전사업 세부허가기준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이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육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신청 때 요구하던 풍황 실측자료를 기상청 재현바람장 자료로 대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개..
한국전력 산하 발전 5사가 지분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석탄업체 PT바얀리소스의 경영권 구도가 흔들리면서 이들이 보유한 20% 지분이 경영권 향배를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현재 지분가치만 6조원 이상이어서 매각 여부에 따라 발전 5사는 각 사별로 1조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발전업계 등에 따르면 바얀 최대주주인 로우턱꿩과 일레인 로우는 지난 16일 현지 존린그룹 계열 PT존린바라타마에 바얀..
한국남동발전과 한국수자원공사는 가축분뇨를 발전용 고체연료로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댐 수질을 개선하는 자원순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9일 남동발전과 수자원공사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주댐 상류지역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분뇨를 수거해 고체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발전소 친환경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
발전사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방식을 다변화해 가격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직수입 비중을 높이는 한편 발전소별로 가스공사 '개별요금제' 활용을 늘리는 모습이다. 28일 발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전용 LNG 물량은 약 2290만톤이다. 이 가운데 가스공사를 통해 공급된 물량은 1550만5000톤, 발전사 등이 직접 수입한 물량은 739만톤이다. 직수입 비중이 전체의 32.3%에 달한다. 과거 발전사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