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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다혜 기자입니다. 가요, 영화, OTT,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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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판빙빙 "30년 연기했지만 여전히 새로워…AI는 배우 대체 못해"
'버추얼' 떼고 같은 무대에…K-팝 주류로 들어온 가상 아이돌
'처음 만난 외로움' '마이 마더' '빵과 책'…아카데미 향할 작품은?
'만화영화' 넘어 경쟁작으로…BIFF 중심에 선 애니메이션
반환점 돈 BIFF…거장·스타 총출동, 창작의 자유도 화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1년 만에 영화 관객 20만명을 돌파하며 15일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올해 영화를 본 관객은 20만43명으로 집계됐다. 프로그램 이벤트와 부대 행사 관객까지 합하면 총 27만7027명으로 지난해보다 약 4만명 늘었다.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의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된 뒤 처음 열린 올해 BIFF는 관객 증가와 함께 경쟁영화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을..
1974년은 내게 특별한 한 해였다. 따듯한 봄날 아침 어머니는 왼쪽 가슴에 하얀 손수건을 달아 주셨다. 유달리 콧물을 많이 흘렸고, 옷에 훔쳐 닦다 보니 늘 소매가 반질반질했다. 어머니는 오늘부터는 꼭 가슴에 단 손수건에 닦으라고 당부하셨다. 농장 일로 바쁘신 부모님 대신, 할머니의 손을 잡고 그날 동네 새마을 회관에 마련된 유치원에 나갔다. 당시 유치원은 일종의 초등학교 예비 과정으로 입학 전까지 한글을 가르쳤는데, 이미 글자를 읽을 줄 알..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부문 시상인 '부산 어워드' 대상의 주인공은 어떤 작품이 될까. 올해 대상 수상작에게는 미국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출품 자격이 주어지는 가운데 중국의 거장 감독 장이머우 심사위원장을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은 15일 폐막식에서 대상을 비롯해 감독상·심사위원 특별상·배우상·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 경쟁부문 출품작은 13편이다. 이 가운데 부산에서 처음 공개..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애니메이션의 위상이 감지된다. 경쟁부문 초청은 물론 특별전과 심야 상영, 포럼 등 프로그램 곳곳에서 다뤄지며 특정 관객을 위한 변방이 아닌 영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염규복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긴긴밤'은 가족과 친구를 잃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펭귄의 여정을 통해 상실과 연대, 생존을 얘기하는 작품으로 올해 BIFF 경쟁부문에서 실..
버추얼 아이돌이 더 이상 '가상의 존재'라는 호기심만으로 소비되지 않고 있다. 음원과 앨범, 음악방송, 콘서트와 월드투어까지 기존 K-팝 그룹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며 하나의 아티스트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플레이브를 꼽을 수 있다. 플레이브는 12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하이퍼드라이브'(HYPERDRIVE)를 발매했다. 컴백 시기도 NCT WISH,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등 일반 K-팝 아티스트들과..
"새로운 영화에 도전할 때마다 새로운 창문이 열리는 것 같아요. 그 안에서 또 다른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하게 됩니다." 배우 판빙빙이 배우로 살아온 30년과 앞으로의 선택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은 그는 신작 '미친 노인의 일기'와 '그녀가 말했다'를 비롯해 작품 선택 기준, 한국 영화와 인공지능(AI) 시대 배우의 역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023년 '녹야' 이후 3년 만에 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반환점을 돌았다. 새로운 30년의 첫해이자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 'A-리스트' 영화제로 공식 선정된 올해 영화제는 6일 개막 이후 세계적인 감독과 배우들이 잇달아 부산을 찾으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59개국 247편의 공식 초청작과 커뮤니티비프 69편 등 총 316편을 선보인다. ◇양자경·장이머우·쿠아론…거장들이 채운 전반전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양자경은 15년..
"제가 호나스쿠아론을 영화에서 조금 떨어뜨리려고 했던 이유는 스스로를 너무 일찍 좁은 세계 안에 가두지 않았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두 차례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아들 호나스 쿠아론 감독과 함께 부산을 찾았다. '그래비티'를 공동 집필한 두 사람은 영화로 이어진 부자의 관계와 서로 다른 창작 방식, 관객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영화 '그래비티' 기자회견이 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
정지영·이명세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들이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최근 논란과 관련해 "영화를 정쟁의 도구로 삼지 말고 관객의 판단을 정치가 대신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차 부산에 모인 영화인들은 8일 오전 부산 해운대 이벤트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정지영·이명세·김홍준 감독,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윤성은·전찬일 영화평론가, 백재..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할 기회를 얻으면 이전과는 다른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경험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죠." 배우에서 각본가와 제작자를 거쳐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매기 질렌할이 여성 창작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작 '플레시 임팩트'에서는 할리우드의 아이콘 마릴린 먼로를 다시 바라보며 오랫동안 배우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을 담았다. 영화 '플레시 임팩트' 기자..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에 있다고 생각해요." 홍콩 액션영화의 주역에서 아시아계 배우 최초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자까지. 40여 년간 세계 무대를 누빈 양자경이 15년 만에 부산을 찾았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은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도 새로운 작품과 감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및 갈라 프레젠테이션 '우리 할머니는 큐브왕' 기..
"역사적 진실이라고 말하는 것들도 그 자체가 진실인지를 두고 논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점이 영화의 흥미로운 지점이자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이머우 감독이 창작과 역사적 사실 사이의 경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경쟁부문 심사위원 기자회견이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열렸다. 장이머우 감독을 비롯해 비간·정주리·이시카와 케이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룩백'을 실사 영화로 옮겼다. 원작을 읽고 "왜 창작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했다는 그는 두 소녀가 그림으로 이어지고 멀어지는 시간을 35㎜ 필름에 담았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룩백' 기자회견이 7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고레에다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나나세 후리·데구치 나츠키·마키타 아쥬·오카다 로카가 참석했다. '룩백'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제 진정한 세계적인 영화 축제로 성장했습니다."(양자경)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들의 열기 속에 막을 올렸다. BIFF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레드카펫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에는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인 양자경을 비롯해 알폰소 쿠아론·고레에다 히로카즈·장이머우·비간 감..
거대한 사건도, 화려한 장치도 없다. 하나의 카페를 오가는 네 쌍의 남녀와 그들이 나누는 대화가 전부다. 김종관 감독의 '낮과 밤은 서로에게'는 작고 사소한 순간을 통해 사람과 관계를 들여다보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문을 열었다.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는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낮과 밤은 서로에게' 시사회 및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하·주종혁·한선화·장률·..